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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문 10답

오늘은 특별 기획으로 10문 10답을 준비했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여러분들의 취향도 궁금하니 댓글로 이것저것 적어주시면 저도 감사히 읽겠습니다.


  • 아침에 먹은 것 : 어제 싸고 남은 참치김밥. 재료 준비부터 속재료의 비율 맞추기, 단단하게 말기 등 김밥은 잡채만큼 어려운 요리라는 걸 한번 더 깨달았지만 맛있기 때문에 사서 고생을 멈출 수 없다. 내일 쯤 되면 냉장고에 들어가 굳어버린 김밥에 계란옷 묻혀서 김밥전으로 성대한 피날레를..


  • 최근 만족하는 구매 : 이마트에서 산 시치미. 탁자에 놓고 여기저기 다 뿌려보는데 어제는 라면에 뿌렸더니 해산물 라면 맛이 났다.


  • 좋게 본 영화 : 팬텀 스레드. 좋다는 걸 알고 봤는데 너무 좋았다. 음악 때문에 봤는데 더 많은 감각들을 만족시켜 준 영화. 배우가 역할에 잡아먹힌 듯 완전히 캐릭터를 흡수해서 선보이는 연기를 좋아한다. 특히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다른 작품에서도 그렇지만 원래 이런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설득력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평소 성격이 궁금한 배우 중 한 명. 영국 꼭 가보고 싶게 만드는 영화..


  • 좋아하는 배우들 : 너무 많은데 먼저 생각나는 네 사람만 적겠음.. 아델 에넬(언노운 걸에서 처음 본 듯), 미츠시마 히카리(하츠코이..), 양조위, 라미 말렉


  • 잘 들은 앨범 : yes/and 의 <yes/and>. 부담 없는 앰비언트 앨범이다. 중간에 꽤 길고 어두운 곡 제외하면 기분 좋게 듣기 좋다. 귀를 잡아 끄는 리프들도 중간 중간 나온다. 분명 구름 끼고 흐린데 밝은 날씨의 앨범. 추려보면 좋아하는 앨범들 중 기타가 중심이 된 사운드가 많다. 밥은 별로 편식 안하니까 이런 건 해도 되겠지..


  • 좋았던 tv 시리즈 : 하츠코이, 브러쉬 업 라이프, 미스터 로봇, 커브 유어 앤수시아즘. 모두 별다른 정보와 기대 없이 보길 바람..


  • 좋아하는 스낵 : 매운 새우깡. 지금도 노래방 사이즈가 책상 한 켠에 놓여있다. 노말 새우깡이랑 번갈아가면서 먹는다. 술은 안마셔도 되는데 과자는 끊을 수가 없다. 이상한 맛을 가진 간식은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사게 된다. 대만에서 아스파라거스 우유 사먹어본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여행에 가면 편의점이나 마트, 시장에서 시간 보내는 걸 가장 좋아한다. 태국 편의점이 그렇게 재밌다는데 꼭 가봐야지..


  • 외계인을 만나면 하고 싶은 질문 : 죽으면 어떻게 되나요..?


  • 오늘의 별자리 조언 : "Relationships are a lot of work." 인데 하루 다 지나봐야 알겠다. 어제는 "It's going to take a long time." 였는데 김밥 마는데 걸리는 시간을 얘기해준 거 아닐까?


  • 오늘의 tmi : 낮에 쓰다가 일이 있어서 끊고 나갔다 왔더니 밤이 되었다. 혼자 묻고 답하는게 은근 재밌어서 자주 할 것 같다. 탄탄면공방 사먹었는데 혼밥 세트 시키는거보다 계란만 추가하는게 경제적이다. 미니공기밥은 원래 주는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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